[인사이드] 허웅·송교창, 슈퍼팀 KCC의 '대반전' 우승 주역들<br /><br /><br />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5위에 머물렀던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대반전 끝에 사상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인사이드에서는 KCC의 기적을 만들어낸 숨은 주역들을 모셨습니다.<br /><br />허웅 선수와 송교창 선수와 함께 KCC 우승 비결을 파헤쳐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그동안 농구 역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, 기적을 이뤄냈습니다. 극적인 반전이 있어선지, 그 기쁨도 더욱 클 것 같은데요. KCC의 우승 소감부터 여쭤볼게요.<br /><br /> 특히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의 우승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. 초반엔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시즌 막판부터 반등했거든요. 막판에 반등한 비결이 무엇이었다고 보시나요?<br /><br /> 특히 KCC 라인업을 두고 호화 라인업이다, 슈퍼팀이다 이런 평가가 많았지 않습니까? 그런데도 초반에 하위권을 맴돌 땐 부담감도 컸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. 그 부담감을 떨쳐낸 비결은 무엇이었나요?<br /><br /> 스타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을 텐데, 어떻게 원팀이 만들어졌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? 특히 최준용 선수는 우승하고 나서 인터뷰에서 허웅 선수가 풀린 고삐를 잡아줬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 슈퍼팀이 제대로 달리기 시작하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시리즈가 아니었나란 생각이 드는데요. 초반에는 호화 라인업이라는 평가에도 선수들끼리 "우승해야 슈퍼팀"이라며 겸손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더라고요. 그런데 이제는 "슈퍼팀"이라는 자신감이 생기셨습니까?<br /><br /> 특히 허웅 선수는 우승이 확실시되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. 그리고 MVP 수상자로 결정될 때까지 울음을 멈추지 않았는데요.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습니까?<br /><br /> 우승도 기쁘지만, MVP를 받게 된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MVP는 허웅 선수에게 돌아갔지만, 개인적으로 송교창 선수도 MVP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. 혹시 송교창 선수도 내심 MVP를 기대하진 않으셨는지, 좀 아쉽진 않은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 송교창 선수의 경우 어느 인터뷰에서 "내가 빛나지 않아도 된다.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는데 집중한다"는 말을 하셨더라고요. 어떤 의미의 발언이었을까요?<br /><br /> 특히 이번 챔프전은 허웅 선수와 허훈 선수의 불꽃 튀는 형제 대결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습니다. 1차전부터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는데요. 동생과의 양보 없는 경쟁 때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 특히 허훈 선수는 경기 중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다고 하던데요. 그럼에도 풀타임을 뛰고, 국내 선수로는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투혼을 펼쳤습니다. 그걸 보면서 형으로서 상대팀으로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.<br /><br /> 언젠가는 한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몇 차례 얘기했었는데, 이번에도 허훈 선수와 관련해 이야기 나눈 적은 없나요?<br /><br /> 형제는 아주 치열했지만, 아버지인 허재 전 감독님은 그저 뿌듯하셨을 거 같은데요. KCC 우승에 허재 전 감독님과 허훈 선수의 반응은 어땠는지요?<br /><br /> 아버지 허재 전 감독님은 물론 허훈 선수도 정규리그 MVP를 탔었고, 그래서 집에 트로피가 굉장히 많았을 것 같은데요. 이번에 허웅 선수 MVP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더 특별한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.<br /><br /> 송교창 선수에게도 여쭤볼게요. 농구밖에 모르는 생활 패턴과 싱크로율 때문에 슬램덩크의 서태웅 현실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하는데요. 어느 인터뷰를 보니, 실제 송교창 선수도 서태웅을 가장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? 이유가 있을까요?<br /><br /> 두분 다 농구밖에 모르는 농구 천재로 평가받지만, 정말 농구밖에 모르면 힘들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. 농구 외의 취미도 하나 쯤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. 농구 외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?<br /><br /> 특히 송교창 선수 팬들의 관심은 국내 무대를 평정한 송교창 선수가 해외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본인의 진가를 발휘할까를 궁금해하는데요. 송교창 선수 해외 진출 꿈이나 계획은 없으신가요?<br /><br /> KCC의 이번 우승 비결 중에는 슈퍼팀으로 불린 선수들도 있지만, 국가대표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든 전창진 감독의 리더십도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. 전창진 감독님이 과거에는 굉장히 무서운 분으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이번에 우승하고 나서 송교창 허웅 선수가 장난도 치시더라고요. 선수들이 말하는 전창진 감독님의 리더십은요?<br /><br /> 코치진에도 슈퍼스타가 계신데, 이상민 코치님이죠. 오빠 부대를 이끌고 다닌 원조 슈퍼스타였는데, 경기 전에 허웅 선수랑 같이 훈련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라고요.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상민 코치님의 특별 코칭이 있었을까요?<br /><br /> 또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뜨거운 관중들의 열기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. 12년 만에 1만 관중이라는 흥행을 이끌어 내기도 했는데요. 관중들의 관심과 열기가 느껴지셨나요?<br /><br /> 앞으로도 쭉 이어가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?<br /><br />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 분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. 농구선수로서, 그리고 개인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는 계획이 있을까요?<br /><br /> 마지막으로,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